쇼와 20년(1945) 8월 14일, 스즈키 간타로(鈴木貫太郎) 내각은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고 종전을 맞이했다. 또한 연합국 최고 사령관의 요구사항이 직접 전달 되었으며, 그 안에는 도쿄만 지역의 일체의 해안포 · 고사포와 그 외의 포는 그 구경의 여하를 불문하고 미전(尾栓, 폐쇄기)을 제거하고 포신을 최저 부각(俯角)으로 숙여 사용을 못 하도록 하는 요구가 제시되어 있었다. 실제로는 영국의 부대가 제2해보를 점령했으나 대포와 포대가 얼마나 파괴 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.